하나님의 약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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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구원 받았다는 것은,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복과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늘 소망하며, 그 약속들이 내 삶 가운데 최우선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뒤에 남겨두고 있는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세상이 주는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기에, 주의 재림은 나중에 이루어 져도 상관없다고 미뤄놨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성도들은, 그 처지가 우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저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핍박과 목숨까지 위협받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주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이 지연되자 회의와 의심에 빠져 들었고, 거기에 더하여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선생들의 미혹에 이끌려 잘못된 길로 끌려갔습니다.        

이런 교회를 향해 사도 베드로는 주의 재림이 더디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먼저 8절을 봅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과 인간의 유한한 시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시간, 영원 속에, 우리의 유한한 시간을 접붙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 내 삶의 시간을 맞춰 가지 않고 오히려 내 삶의 시간에 하나님의 시간을 억지로 맞추려는 것에서부터 생겨납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시간, 영원 속에 내 시간을 담아내는 일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결국, 구원받은 우리는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성경의 나타난 믿음의 선진들, 우리가 그들을 통하여 배우게 되는 것은, 언제나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시간에 들어가게 되었는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현재의 삶은,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 속에서 기다리고, 순종하며 인내하고 살아 갈 때, 참 소망의 삶을 현재의 삶 가운데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신앙이고 믿음이며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15절)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우리의 구원의 한 방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됨은,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거나 능력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심으로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재림의 시간, 바꿔 말하자면, 이 세상의 종말의 시간이, 하나님의 백성, 우리에게는 구원의 완성의 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확신하기에 우리는 지금 우리의 삶을 소망 가운데 있는 삶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미래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완료적인 사실, 이미 이루어진, 확정 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시간 가운데 들어 왔음을 확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내 말을 듣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완료형)’, ‘심판에(정죄) 이르지 않는다’는 이 약속 안에 우리가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약속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그(주)의 약속대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주의 약속 가운데 살고 있는 삶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늘 하나님의 약속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고, 그 약속들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의 재림의 약속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재림이 지연되기에 의심과 회의에 빠져 굳센데서 떨어진 성도들과는 또 다른 이유, 세상이 주는 풍요와 편안 때문에 재림의 약속을 도외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지를 우리는 점검해야합니다. 
우리는 주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하며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 (새번역; 11,12절)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18절)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지식과 그의 은혜 안에서 자라십시오 이제도 영원한 날까지도 영광이 주님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
이 혼란의 시기에 이 말씀이 응답되는 자리에 굳세게 서서, 
주님께 영광돌리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베드로후서 3:8~18 / 정범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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