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최고관리자 0 1,117


믿음으로!

 

금주는 사순절인 동시에 97주년 3.1절 기념주일이기도 합니다.

1991814일 김학순 할머니는 광복절 앞두고 긴 한숨과 떨리는 낮은 목소리로 열여섯 꽃다운 나이로 내 인생은 끝났다며 자신이 일본제국의 위안부였음을 실명으로 세상 밖에 던졌습니다. 그 다음해 19921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가 시작되며 일제하에 전국에서 위안부로 22만명이 끌려가고 그중에 238명이 돌아오게 된 실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듬해인 19928월부터 시작된 수요집회는 24년째 이어져 왔으며, 1천회를 훨씬 넘기게 되었습니다. 피해를 받은 생존자 44명이 돌아가시기 전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숙제입니다. 할머니들이 항의했던 그곳에는 지금 소녀상만이 서 있습니다.

1995년 중반 변영주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시리즈로 위안부 고발 이후, 대중성있는 위안부피해를 다룬 영화가 그동안 한편도 없었다. 조정래감독이 생존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집에 2002년 판소리 고수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소녀들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귀향의 영화화가 가속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2010년에 조정래감독이 임성철PD와 함께하게 되면서 일본군 역할과 함께 제작비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예산 부족과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7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제작 14년 만에 촬영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영화가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누리꾼들의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면서 대형 극장업체가 상영에 동참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귀향은 국민의 자성에 의해 국민의 손으로 만들고,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된 최초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당갈보리교회 섬기며 한국사를 가르치는 (대광고)최태성교사는 사비를 털어 영화관을 대관하여 고등학생들과 청년들 430명이 무료로 귀향을 관람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및 유품 기록관건립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한말 평양에서 태어난 하란사(남편의 성을 따름,본명 김란사/1872~1919)는 결혼한 몸으로 이화학당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합니다. 외국인 교장을 찾아가 설득, 졸업후 미국에 유학해서 문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귀국후 여성 주도의 비폭력 독립운동에 매진, 이화학당 교사로 일하면서 이문회를 이끌며 당시 제자였던 유관순에게도 조선을 밝히는 등불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집니다. 고종이 1919년 파리국제 강화회의에 밀사로 파견될 사람이 바로 하란사였습니다. 고종은 자금으로 쓰라며 궁중 패물까지 하란사에게 손수 쥐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191월 고종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물거품이 되고 그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 교민의 환영 만찬에서 식사후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한 선교사는 시신이 검게 변해 있었다고 증언~. 1995년 국가 보훈처가 공로를 인정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남동생의 손자인 김용택(68)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19193.1운동 당시 기미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3인 민족대표 가운데 16명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가 2%도 안 됐지만, 기독교인 90% 이상이 만세시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3.1절은 한국교회에는 각별합니다. 이와같은 시대에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은 어떤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1.우리는 의인입니다. 의인되었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하박국의 이 구절의 말씀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큰 비중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2:16~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앎으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함을 얻으려 함이라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민족운동가 주기철목사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해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자신의 신앙을 지키려고 일대기를 다룬 영화 <일사각오>가 상영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하박국서에서의 의인의 의미는 고달푼 현실에서 미래를 바라보는자입니다.

반드시 다가올 미래의 영광을 기다리며 현재의 고난과 억울함을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10:39~11:2>

10: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잔 자니라.

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현실에서 보이지 않지만 영적으로 소망하는 하늘의 소망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굳게 붙잡혀 뒤로 물러가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이 진짜 믿음의 사람입니다.

11:16~‘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음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2. 믿음을 주십니다.

 

지난 216일 부산 동구 지성로 하늘빛성결교회(신종은 목사)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산서지방회가 중심으로 3·1절 독립만세 재현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는 3·197주년을 맞아 다음세대에게 애국심과 남북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부산서지방회 여전도회연합회 권태임 권사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하늘빛성결교회 현관 앞에서 권 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대형태극기를 들고 부산소망성결교회 원승재 목사의 선창에 이어 대한민국 만세삼창 순으로 재현행사를 가졌다. 원승재 목사는 자라나는 후손들이 3·1독립만세 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이번 행사가 다음세대에 애국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믿음_ 산악인이 까마득한 절벽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 갈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탱해주는 로프와 같습니다. 의인이 소망하는 미래의 영광을 현재의 실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힘도 믿음 인것입니다.

3:12~ ‘내가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3:18~‘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이 말씀은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붙잡아주신 말씀입니다.

*그의 마음은에서 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2:5~‘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모으는 자들입니다.

또한 2:8~여러나라를 노략한 자들~, 사람의 피를 흘렸던 자들, 많은 민족을 멸한 자들이라고 했는데 그들은 누구 일까? 2:16~ 할례 받지 아니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정체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언급된 부분이 있습니다.

1:6~“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하박국당시 중동 지역을 서서히 점령해 나가던 갈대아 즉 바벨론 제국의 느브갓네살왕의 군대였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앞에 의문을 품습니다.

1:13~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자를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지금도 우리는 동일한 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롭고 공평한 분이시지 않은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