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우들을 잡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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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여우들을 잡으라

팔레스타인에는 많은 여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사기 15장에 삼손이 여우 사냥을 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손은 여우를 무려 300마리나 잡았습니다. 여우는 이스라엘에서 농사를 망치는 적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땅을 파고, 구덩이를 만들고, 뿌리와 줄기를 다 갉아 먹는 포도원의 파괴자입니다. 이 여우들의 활동이 왕성할 때는 포도밭의 꽃이 피고 석류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이 계절은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사랑이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필이면 포도밭에 꽃이 피고, 석류 꽃이 피는 계절에 여우들이 활동하면서 이러한 밭을 해치는 것입니다.

본문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보금자리인 가정을 포도원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자신들의 포도원과 같은 가정에 어느 날 문득 위기를 느꼈던 것처럼 보입니다.

원문이나 영어성경에서는 여우들이라고 번역, 현대인의 성경에서도-여우를 잡아라 포도원을 해치는 작은 여우들을 잡아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다.

공동 번역 성경에서도-여우 떼를 잡아주세요 꽃이 한창인 우리포도밭을 짓밟는 새끼 여우 떼를 잡아 주세요-

우리 가정을 파괴하는 원인은 굉장히 큰 사건이 아니라 시시하고, 아주 보잘 것 없는 사소한 것이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가서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랑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작은 여우들을 잡으라, 새끼 여우 떼를 잡아주세요-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아가서에 나타난 가정을 위협하는 여우들은 무엇일까요?

1. 열등감입니다.

1:5~‘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게달의 장막은 검정색 또는 암갈색의 염소

가죽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게달은 검은 또는 유력자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베두인의 장막이라는 천막이 있습니다. 이것은 천막위를 덮고 있는 너덜 너덜한 지붕 같은 것입니다. 여인은 내가 비록 검지만 아름답다고 항변하듯 하고 있습니다. 6~‘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내 얼굴색이 왜 이래?하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열등감은 자기 방어를 가져옵니다. 방어기제라고 합니다. 16‘‘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자신의 약점이 노출될 때, 자신의 상처가 폭로될 때 분노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이 열등감의 치료약이 무엇일까요? 격려와 칭찬입니다.

가정은 서로의 약점을 제일 잘 알아도, 잘못을 알아도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피난처요 보금자리입니다. 밖에서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가정에서 용서하고 용납된다면 그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약점이 있는 여인인데, 신랑은 여인을 칭찬합니다. 4:1‘~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염소떼 같구나, 2~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깍인 암양 곧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속의 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4~’네 목은 다윗의 망대 같고....

이스라엘이 독립된 이후 위대한 연주회나 놀라운 축제등 중요한 국가행사를 위해서 예루살렘성 밖에 있는 흰놈의 골짜기에서 모여서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과거에 어린아이들을 우상에게 제물로 드리고 쓰레기를 태웠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그런데 위대한 연주회나 놀라운 축제를 통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변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아들과 딸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고독입니다.

아가3:1~‘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 여인은 어느 날 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고독에 대한 처방약은 가족()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지으셨습니다. 최고의 걸작인 아담을 만드시고 혼자 있는 아담의 모습을 보니 좋지 못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다윗은 시68:6~‘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고독이 치료되는 장소는 가정입니다. 고독의 치유책은 누군가 곁에 함께 있는 것입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간으로 함께 있는 것 보다 마음으로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체로는 함께 있는데, 마음으로는 함께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께는 나누는 것입니다. 애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벧전3:7~‘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육체만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하나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아가3:4~‘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글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 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3. 무관심입니다.

아가서 52절 이하의 말씀에서 무관심의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신랑이 집에 돌아 옵니다. 신부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가 있어도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습니다. 신랑은 친구들과 파티를 하다가 늦게 돌아 왔습니다. 신부는 대답하고 십지 않았습니다. 신랑이 계속 문을 두두려서 문을 열어주려고 일어나서 나가서 신부가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제일 우선순위가 아닌 것을 발견하고 가슴 아파해 합니다. 아내는 소외감을 갖게 됩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집니가 버린 남편. 이것이 우리의 자아상이 아닌지요? 무관심이라는 여우가 우리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215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우리 가정을 위해서, 우리 공동체 교회를 위해서입니다.

자녀들에게 돈을 주기 보다는 애정을 주려고 하시기 바랍니다.

8:13~(남자)‘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므나’.

8:14~(여자)‘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작은 여우들을 잡으라(아가2:15)

1. 열등감입니다. 2. 고독입니다. 3. 무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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