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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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와 기도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에서 마귀를 물리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백성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첫 번째 가르침이 유명한 8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두 번째 가르침이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8복을 누리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하는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 마태복음 8장을 통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 부류의 사람 중에서 첫 번째 사람 나병환자 입니다. 마8:1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 때 한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며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저를 고쳐주세요’.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 라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방역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치료제와 백신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000년 전 당시의 나병은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나병에 걸리면 가족으로부터, 이웃으로부터 멀리 격리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가까이하면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나병환자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고침을 받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주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고침을 받았습니다. 나병환자는 자신의 병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건강문제 때문에 또는 경제문제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 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백부장입니다. 예수님 당시 로마의 군인은 5~6,000명 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백부장은 60명 내지 50명은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백부장이 마태복음 8장6절에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라고 예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인’은 헬라어로 ‘노예’라는 말씀입니다. 당시 사회는 철저한 계급사회로 하인은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소유도, 가족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백부장-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놀랍게 여기셨습니다. ‘감탄했다’는 말씀입니다. 백부장은 자신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하인 즉 –그 누군가-를 위해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베드로입니다.
당시 사회는 철저하게 아들이 부모를 봉양하는 사회였습니다.
 
베드로의 집에는 장모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열병 역시 그 시대에는 불치병이었습니다.
마8:14~15‘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엽병으로 앓아누운 것을 보시고 15-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았음에도 예수님께서 오셔서 고쳐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동행하니까 특별한 요청이 없음에도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서 제자중의 한 사람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와 동일한 내용이 마태복음 6장 9절에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6: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기도의 내용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의 양식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평소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던 두 친구가 함께 여행을 나섰고 외진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반나절 동안 쉬지 않고 걸은 탓에 고단해진 두 친구는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풀 사이로 반짝거리는 것이 있었고, 이를 발견한 한 친구가 다가가 수풀 사이를 살펴보니 금덩이가 하나 떨어져 있던 것입니다. 그가 금덩어리를 주워 다른 친구에게 보여주자 그 친구는 기뻐하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건 금 아닌가! 우리 횡재했구려!"
그러자 금덩어리를 주운 친구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며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우리라고 하지 말게... 주운 사람은 나니까." 그리곤 두 친구는 어색한 상태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길을 가다 요란한 소리에 뒤를 보니 금덩어리를 잃어버린 산적들이 금을 찾기 위해서 두 사람을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금덩어리를 가진 친구는 이를 보곤 다급하게 다른 친구에게 외쳤습니다. "이걸 어쩌나! 저 산적들에게 잡혀서 금덩어리가 있다는 것이 발견 되면 우리는 정말 죽게 생겼네." 그러자 친구는 무표정한 채로 말했습니다. "우리라고 하지 마시게. 금덩이를 주운 사람은 자네 아닌가.“
 
우리가 드릴 기도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마6: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이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네 자신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26- ’공중의 새를 보라...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신다.
30- 하나님이 들풀도 입히신다’.
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기도하는 사람이 가장 우선해야 되는 기도는 나의 문제, 이웃의 문제보다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이뤄진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이루어진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22:39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랐더라 40-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습관은 생활입니다. 예수님의 생활 속에 기도가 있었습니다.
42-’~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요15:7-’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하셨던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히7:25-’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성령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롬8:26-’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요14: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우리는 나병환자의 수준에서 백부장 수준으로, 백부장 수준에서 베드로 수준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요14:12-15)(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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